동사무소 종무식 하던 날
석두
일반
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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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5.09.02 18:19
동장이 구청에 종무식 갖다와야 동사무소는 종무식 갖고는 퇴근한다.
오전 내내 동사무소 구석구석 쓸고 딱고 난 후 동장 오기만 기다리는데
통장이 라면 한박스 들고와서 숙직하면서 끓여먹으란다.
세무담당 김주사 사환 아이불러
"김군아!냄비에 물 좀 받아온나"
연탄난로에 끓여서 혼자 먹다가
"김군아! 물 보충 좀 해라" 라면 한개 더끓여 먹다가 또
"김군아! 물~"
그날 김군아!를 7번 불런 후
"으! 인자 좀 묵은 거 같네" 배를 툭툭 치더라.
가끔 집에서도 그렇게 해먹어요
=3=3=33 (후다닥~)
국수는 무지 자주 삶아 먹음.
1주일 식단,
점심으로 밥 1끼, 국수 6끼,
저녁으로 두부 김치 7끼와 소주 23도짜리 12병
참! 아침은 건너 뛰기도 하고 미숫가루 세스푼 생수에 타 마시기도 하고
보너스라도 두둑히 챙겨주지 않을까...하는...-_-;;;;
석실장님 하믄...
라면에 덤으로 소주한잔까지 생각난다는..^^
석실장님 또 반주하신건 아니시죠?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