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버지,,,나의 아버지
아수라백작
일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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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,103
2005.07.04 11:45
아버지 나의 아버지
- 김 진 희
아버지!
나의 아버지!
당신의 얼굴에 쓴웃음이 가득할 때
어찌 그러하신 지 여쭙지도 않고 무심히 지났음을
철없던 자식의 해 맑음 웃음에 시름을 잊었던 것을
이제야 알았네요
살아 계시는 동안 외롭게 사셨던 아버지
그 넓고 깊었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
이 못난 자식 때문이었음을
따뜻한 나의 말 한마디가 약이었음을 이제야 알았네요
세상사람들이 아버지 마음을 뒤흔들어 놓아 힘겨워했던 아버지
휘청 이는 모습이 싫어 짜증냈던 버릇없는
이 못난 자식 때문이었음을
이 못난 자식 바라보며 꿋꿋하게 버티었음을 이제야 알았네요
당신의 이마에 골이 하나 둘 늘어나며
깊게 패이는지도 모르고 밤낮으로 일만 하시던 아버지
자식의 뒤안길에 먹구름 끼이지 않게 하시려
인고의 세월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것을 이제야 알았네요
가시던 날 내 손 꼬~옥 잡으시며
두 눈을 힘없이 감으시던 아버지
부모노릇 다하지 못하고 남기고 가심을
부끄러워 뜨거운 눈물로
꿋꿋이 살기를 부탁하는 마지막 말씀이었음을
이제야 알았네요
그리 못 잊어... 더 있어서 지켜주지 못하여
훌훌 털고 가시는 것을 두려워하신 아버지
내가 부모 되어 살아보니
아버지의 산이 그리 높은 산이었음을 이제야 알았네요
이제야 알았네요
아버지!
나의 아버지!
울 스누피 아저씨테 잘해줘야지...ㅠ.ㅠ
어케 장단을 마춰야 하낭...ㅡ,.ㅡ
emoticon_006
아빠가보고자픈게요 중국가서
사오는 선물이 보고자픈거요 ~~ emoticon_011
아빠 중국여행 가셔서 토요일이나 오시는데...
울긴 왜우요 ~~~~
이제부터라도 잘해드리믄 되는거지 ... emoticon_009
눈물나자나요~~~~오!!
울아빵~~~~~